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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셰프' 비법 담은 여름 레시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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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셰프' 비법 담은 여름 레시피 4

입력
2015.06.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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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기 쉬운 여름엔 입맛도 잃기 쉽다. 차가운 얼음을 입에 물고 더위를 식혀도 집 나간 입맛은 돌아오지 않는다. 이럴 땐 '스타 셰프'들이 소개한 여름 음식으로 원기를 회복하자. 맛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 참외와 소시지의 만남… 최현석의 '썸머 파스타'

여름 요리의 생명은 간단함. 가스렌지 불 앞에 서 있을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최현석 셰프의 레시피를 추천한다. 요리경력 20년차, 엘본 더 테이블 레스토랑 총괄셰프인 최현석은 올리브채널의 '올리브쇼'에서 여름용 파스타인 '썸머 파스타'를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파스타의 주 재료는 카펠리니면, 참외, 초리조 소시지, 올리브오일이다.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먼저 초리조를 얇게 채 썬다. 참외는 껍질을 벗기고 반을 잘라 씨를 발라내고 역시 얇게 채 썬다. 까펠리니면은 소면처럼 얇은 게 특징. 카펠리니면을 소금물에 삶은 후 얼음물에 씻어준 뒤 소금·후추·올리브오일로 간을 맞춘다. 이제 준비된 재료를 그릇에 담으면 된다. 젓가락으로 면을 돌돌 말아 모양을 잡아 그릇에 담고, 참외와 초리조가 면을 감쌀 수 있도록 올린다. 만드는 법은 간단하지만, 아삭하고 달콤한 참외와 짭짤한 초리조가 어울려 제법 훌륭한 맛을 낸다.

●'대세' 백종원의 '콩 없는 콩국수'

외식사업가 백종원은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콩 대신 두부를 활용한 '간편 콩국수'를 소개했다. 방송 캡처
외식사업가 백종원은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콩 대신 두부를 활용한 '간편 콩국수'를 소개했다. 방송 캡처

'대세' 백종원의 요리가 빠질 수 없다. 외식사업가이자 요리연구가인 백종원은 전문 셰프가 아님에도 쉽고 재미있는 조리법을 소개해 인기가 높다. 백종원은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콩 대신 두부를 활용해 만드는 '간편 콩국수'를 선보였다. 주재료는 두부와 깨, 땅콩버터다.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먼저 두부 1모를 믹서기에 넣는다. 물은 두부가 담겨 있던 용기만큼 3번 넣는다. 설탕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 땅콩잼 한스푼을 넣고 갈아준다. 국수는 삶은 후에 찬물로 열을 식혀둔다. 그릇에 면을 담고 얼음을 넣은 뒤 콩국물을 담아내면 끝. 취향에 따라 오이나 토마토, 검은 깨 등의 고명을 얹어 먹으면 맛이 더 풍부해진다.

●맛과 영양을 한번에… 오세득의 '두부 냉국'

여름을 대표하는 음식인 냉국. 평범한 오이냉국 대신 두부냉국을 만들어보자. 오세득 셰프(줄라이 레스토랑 오너셰프)는 올리브채널의 '올리브쇼'에서 미역의 감칠맛과 영양 만점 두부를 활용한 두부냉국을 만들었다. 주재료는 연두부와 오이, 미역이다. 먼저 대파와 오이를 채 썰어 준비한다. 미역은 살짝 데친 후 채를 썬다. 눈여겨 볼 점은 미역을 데친 물을 육수로 활용한다는 것. 해초류의 감칠맛을 이용하는 것이다. 미역 데친물은 냉장고에서 차갑게 식힌 후 양조간장, 맛 간장, 설탕, 식초 등을 넣어 간을 한다. 이 육수에 손질한 채소와 마늘 참기름, 미역 등을 넣어준다. 음식의 맛을 한층 돋보이게 해주는 요소는 담음새다. 그릇에 얼음을 먼저 넣어 그릇의 온도를 낮추고 냉국의 속재료와 다진 열무김치를 얹는다. 먹기 좋게 썬 연두부를 담고 청양고추와 붉은고추를 얹은 후 마지막에 육수를 붓는다.

●닭가슴살 활용한 이원일의 '원윌이닭'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는 이원일 셰프는 '원윌이닭(메밀 초계탕)'을 선보였다. 방송 캡처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는 이원일 셰프는 '원윌이닭(메밀 초계탕)'을 선보였다. 방송 캡처

다이어트를 위해 구입한 닭가슴살. 퍽퍽한 맛에 목이 메인다면 초계탕으로 변신시키는 건 어떨까.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는 이원일 셰프(디어브레드 오너 셰프)는 '원윌이닭(메밀 초계탕)'을 선보였다. 주재료는 닭가슴살과 메밀라면, 사과다. 먼저 닭가슴살을 얇게 포를 뜨고 소금과 후추 간을 한다. 레시피의 포인트는 '수비드 조리법'이다. 수비드는 밀폐된 비닐 봉지에 담은 식재료를 저온의 물에 익히는 것을 뜻한다. 포를 뜬 닭가슴살을 비닐 봉지에 넣고 밀폐한 후 저온의 물에 익힌다. 이제 사과와 깻잎, 알배추 등을 채 썰어 얼음물에 담가둔다. 메밀라면을 끓여서 익힌 후 역시 찬물에 담근다. 사과주스, 식초, 레몬즙, 설탕, 다진 마늘, 고추, 연겨자, 닭고기 육수를 넣고 섞어준다. 메밀라면에 닭고기와 각종 야채를 얹은 후 육수를 부어주면 완성이다.

김연수 인턴기자(한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3)

외식사업가이자 요리연구가인 백종원은 전문 셰프가 아님에도 쉽고 재미있는 조리법을 소개해 인기가 높다.
외식사업가이자 요리연구가인 백종원은 전문 셰프가 아님에도 쉽고 재미있는 조리법을 소개해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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