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그룹 원더걸스가 3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5인조에서 4인조로 멤버가 줄어든 원더걸스는 댄스 그룹에서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밴드로 변신한다. 24일 비밀리에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고 공식 활동은 8월 이후부터 한다.
25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원더걸스의 원년 멤버였던 선미가 다시 그룹에 합류해 신곡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혼 이후 미국에서 지내고 있는 선예와 소속사를 바꾸고 연기자로 전업한 소희를 제외한 예은, 유빈, 혜림이 선미와 함께 밴드를 꾸린다. 밴드에서 혜림이 기타를 연주하고 선미는 베이스, 예은은 키보드, 유빈은 드럼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더걸스는 데뷔 후 잦은 멤버 교체를 겪었다. 2007년 데뷔한 해에는 현재 포미닛의 멤버인 현아가 탈퇴했고 그 자리를 유빈이 대신해 선예, 소희, 선미, 예은과 5인조로 활동했다. 2010년 미국 활동 중엔 선미가 학업을 이유로 팀을 떠났고 새 멤버로 혜림을 영입했다. 원더걸스라는 이름으로 내놓은 마지막 앨범은 2012년 ‘라이크 디스’였다. 고경석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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