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 'SK C&C-SK 합병' 반대키로…"주주가치 훼손"
국민연금이 합병 비율 등을 문제 삼아 SK C&C와 SK의 합병에 반대하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24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마찬가지로 합병 비율이 쟁점으로 떠오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이 어떤 행동에 나설지 주목된다. 국민연금은 이날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를 열고 SK C&C와 SK의 합병 등 임시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에 대해 심의하고 양측의 합병 건에 대해 반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SK의 지분 7.19%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는 합병 취지와 목적에는 공감하나 합병 비율 등을 고려할 때 SK의 주주 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반대 의사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SK C&C와 SK는 지난 4월 1대 0.73의 비율로 합병을 결정한 바 있다.
■ 정부, 육아휴직·출산휴가 발생하면 대체인력 투입
공무원의 육아휴직과 출산휴가 기간에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시 임기제 공무원 등 대체인력을 즉각 투입한다. 인사혁신처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대체인력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인사혁신처는 대체인력을 위한 인재풀을 확대하기 위해 인사혁신처에서 운영하는 나라일터 대체인력뱅크 사이트와 고용부의 민간부문 대체인력뱅크, 공무원연금공단의 퇴직공무원 취업지원시스템을 연계했다. 기존에는 나라일터 홈페이지에서만 대체인력 채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인재 활용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 서울버스 노사 막판 임금협상…파업시 출근대란 우려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어온 서울버스 노사가 오늘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협상에 나선다. 협상 결렬 시 노조는 25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출근 대란이 우려된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임금 7.29% 인상과 휴식시간 확보, 단체 협약에 명시된 운전자 보험제도 시행, 무사고 포상기금 지급 기준의 명확화, 현재 60세인 정년을 61세로 연장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를 대표하는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임금 동결을 고수해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 유승민 "정부 추경 세입 5조원, 세출 5조원+α"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메르스 사태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규모와 관련해 "정부가 세입 부분은 5조원 정도 얘기하고, 세출 규모는 딱 부러지게 10조원이라고 얘기하지는 않고 5조원+α 정도 얘기했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세입은 국채로 돌리겠다는 정도의 내용이고, 세출 부분은 (정부에서) 리스트가 와야한다"면서 "추경 규모라는게 어디에 돈을 쓸지 정하지도 않고 총액을 먼저 정하는 것은 일의 순서가 거꾸로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번 추경은 원래 메르스 사태가 없었으면 안 하려고 했던 것"이라며 "메르스이든 가뭄이든, 민생이든 어떤 항목에 얼마의 돈을 쓸지 결정돼야 하는데 정부가 전혀 준비가 안 돼 있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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