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6·25 한국전쟁 65주년을 맞아 참전국에 감사의 뜻을 밝히는 영상 광고를 16개국 페이스북 계정에 올렸다.
이 영상 광고는 5년 전 60주년 때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CNN 뉴스 광고판에 게재했던 광고와 동일한 내용이다.
한반도와 주변국 지도를 배경으로 'What are these numbers?'(이 숫자들은 무엇인가요?)라는 제목 아래 룩셈부르크(83명), 남아공(826명) 등 유엔군 참전 16개국 파견 병력 숫자가 차례로 더해져 '평화'를 이뤘고 그들에게 '감사한다'는 글귀를 담고 있다.
당시 2주일간 350여 차례에 걸쳐 상영됐으며, 유명 백화점이 밀집한 한인 타운인 맨해튼 32번가의 전광판에서도 함께 선보여 화제가 됐다.
서 교수는 "한국전쟁 65주년을 맞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참전용사와 그 후손, 또 파병을 보낸 그 나라의 국민에게 감사함을 전하고자 이번에 광고를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 교수의 페이스북에는 "오늘은 6·25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6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16개국의 수많은 참전용사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이들을 절대 잊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늘 감사 드릴 따름입니다"라는 영어 문구가 올라 있다.
서 교수는 5년 뒤인 한국전쟁 70주년에는 새로운 영상광고를 제작해 16개 참전국의 주요 TV에 동시 광고를 내보낼 계획이다.
태국 방콕의 6·25 참전용사 마을에 '한글 공부방' 지원을 한 그는 오는 10월 9일 한글날에 태국 참전용사 후손들의 한국 방문 때 '한글 체험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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