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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든 손 소독제로 메르스 불안 이겨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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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든 손 소독제로 메르스 불안 이겨내요"

입력
2015.06.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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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제약공학과 학생들 '나눔'

호서대 제약공학과 학생들이 메르스 예방을 위해 직접 만든 손 소독제를 23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노인들에게 무료로 나눠 주고 있다. 호서대 제공
호서대 제약공학과 학생들이 메르스 예방을 위해 직접 만든 손 소독제를 23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노인들에게 무료로 나눠 주고 있다. 호서대 제공

“메르스 예방 우리가 해볼께요”

호서대(총장 강일구) 재학생들이 직접 만든 손 소독제를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줘 화제다.

호서대 제약공학과 학생들은 23일 손 소독제 2,000개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외지 방문객과 지역민들에게 마스크와 함께 나누어 줬다.

학생들이 방학까지 반납하고 소독제를 만들어 지역주민들에게 나눠준 이유는 아산에서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온 이후 지역사회에서 메르스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번졌기 때문이다.

특히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손 소독제 수요급증으로 품귀현상은 물론 일부에서 지난 신종플루 유행 때 만들어진 재고품까지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생들이 직접 나선 것.

대학 바이오사업단 지원을 받아 소독제를 만든 학생들은 배포과정에서 시민들에게 개인위생 교육도 병행했다.

호서대의 손 소독제 무료 배포는 처음이 아니다. 2012년부터 매년 교내 축제기간에 손 소독제를 제작 배포해 학생은 물론 지역주민으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최인호(제약공학과) 교수는 “지역사회봉사 프로그램 아이디어 회의에서 메르스 극복을 위한 일을 찾아보자는 제안이 나왔다”며 “바이오산업분야 전공을 기반으로 한 봉사활동이 지역사회와 대학의 긴밀한 교류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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