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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중 최고의 수출 효자는 '엑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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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중 최고의 수출 효자는 '엑센트'

입력
2015.06.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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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산 자동차 중 해외 수출 1위는 현대자동차의 소형 세단 엑센트(사진), 내수 판매 1위는 기아자동차의 경차 모닝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최근 발간한 '2014년 한국의 자동차산업:국내ㆍ세계 자동차 통계'에 따르면 엑센트는 지난해 해외로 26만386대가 수출돼 2013년에 이어 수출 1위 2연패를 달성했다.

엑센트에 이어 현대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MD(25만1,433대), 기아차의 소형 세단 프라이드(23만3,834대), 한국지엠(GM)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22만777대), 기아차 소형 SUV 쏘울(21만4,172대)이 수출 2~5위에 올랐다.

완성차 업체별로는 기아차가 가장 많은 122만6,521대를 수출했다. 현대차는 119만5,412대, 한국GM은 47만6,755대, 르노삼성자동차는 8만9,851대, 쌍용자동차는 7만847대였다.

수입국 중에서는 미국이 89만3,580대로 가장 많았고, 사우디아라비아(23만4,505대), 캐나다(14만2,876대), 호주(13만540대), 러시아(11만418대), 중국(9만4,415대)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해외로 수출된 국산차는 총 306만3,204대로, 2013년(308만9,283대)에 비해서는 0.84%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기아차 모닝이 9만6,089대로 단일 차종 중 가장 많이 팔렸고, 현대차의 1톤 트럭 포터(9만5,698대)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했다. 현대차 아반떼MD(9만3,824대)와 중대형 세단 그랜저HG(9만3,209대), SUV 싼타페DM(7만7,689대)은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LF쏘나타는 7만1,191대 팔렸지만 이전 모델인 NF쏘나타(1,356대)와 YF쏘나타(3만5,467대)를 합칠 경우 쏘나타 시리즈 판매량은 10만대가 넘는다.

수출 1, 2위를 차지한 엑센트와 프라이드는 내수 판매량이 각각 2만3,209대와 8,893대에 그쳤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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