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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으로 보는 경제뉴스(06.24)

입력
2015.06.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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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갑 안 여는 가계…1분기 가계 여윳돈 3년 만에 최대

올해 1분기 가계가 쓰지 않고 쌓은 여윳돈이 3년 만에 최대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소득은 늘었지만 소비심리 위축으로 가계가 지갑을 열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1분기 중 자금순환' 자료를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잉여자금 규모는 29조6,000억원으로 작년 1분기(28조8,000억원) 대비 1조2,000억원 늘었다.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14조5,000억원)와 비교해서는 15조1,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잉여자금은 예금이나 보험, 주식투자 등으로 굴린 돈(운용자금)에서 빌린 돈(조달자금)을 뺀 것으로, 이 자금의 증가는 그만큼 가계가 돈을 쓰지 않고 쌓아뒀음을 뜻한다.

■ 대부업계 최고금리 연 34.9→29.9%로 내린다

정부가 서민의 금융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대부(貸付)업법상 최고금리를 연 30% 아래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햇살론 등 정책 서민금융상품 공급 규모는 연간 5조7,000억원 규모로 늘리고 대출 금리를 1.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민금융 지원 강화방안을 여당인 새누리당과의 협의를 거쳐 발표했다. 금융위는 우선 대부업법상 최고금리를 현행 연 34.9%에서 29.9%로 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내에 대부업법 개정을 추진한다. 햇살론과 새희망홀씨대출, 미소금융, 바꿔드림론 등 4대 정책금융상품 공급액은 연간 4조5,000억원(47만명 수혜)에서 5조7,000억원(60만명)으로 1조2,000억원 늘리기로 했다.

■ 반갑지만은 않은 지표…총저축률 17년만에 최고

2000년을 전후해 급락한 이후 정체 상태를 보이던 우리나라의 저축률이 올라가고 있다. 가계부문 소비성향이 위축된 것이 직접적인 배경으로 꼽힌다. 소비가 늘지 않는 이유로는 경기침체 장기화, 소득 증가율 둔화, 고령화에 따른 미래 대비 심리, 전셋값 부담 증가 등 다양한 요인이 거론된다. 1분기 총저축률은 36.5%로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35.0%)보다 1.5%포인트, 전분기(34.7%)보다 1.8%포인트 높았다. 분기별로는 1998년 3분기(37.2%) 이후, 연도별 1분기 기준으로는 1998년 1분기(40.6%)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다. 총저축률은 쓸 수 있는 소득 가운데 안 쓰고 남은 소득의 비율을 의미한다.

■ 뉴욕증시, '그리스 낙관론'에 상승…나스닥 최고치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하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3.83포인트(0.58%) 상승한 18,119.78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2.86포인트(0.61%) 오른 2,122.8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36.97포인트(0.72%) 뛴 5,153.97로 장을 마쳤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잘 타결돼 금융시장 혼란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어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다시 논의할 회의를 이번주내에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스포츠경제 webmaste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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