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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승 도전' 박인비의 대항마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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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승 도전' 박인비의 대항마는 누구?

입력
2015.06.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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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골프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26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6,383야드)서 열리는 아칸소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그는 15일 끝난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 시즌 3승을 달성한 그는 최근 절정의 샷 감각을 뽐내고 있는 데다 충분히 휴식을 취한 상태여서 이번 대회에서도 최상의 컨디션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코스 지형도 박인비의 우승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박인비는 대회가 열리는 피나클 컨트리클럽 지형에 익숙하다. 그는 2013년 이곳서 열린 대회에서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을 연장 접전 끝에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년 전 우승을 차지한 곳인 만큼 자신감도 더 붙을 것으로 보인다.

박인비의 대항마로는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8)가 거론된다. 리디아 고는 지난 15일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박인비에게 내줬다. 리디아 고는 지난 2월 2일 이후 20주 만에 세계랭킹 1위에서 내려왔다. 리디아 고(10.39점)와 박인비(12.12점)의 랭킹 포인트 격차는 1.73점이다.

리디아 고는 박인비가 3연패를 달성한 위민스 PGA챔피언십서 컷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는 어느 때보다 신중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세영(22·미래에셋)도 박인비의 강력한 경쟁자 중 한 명이다. 이미 시즌 2승을 챙긴 김세영은 지난 위민스 PGA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박인비를 위협한 바 있다. 박인비에 뒤져 아쉽게 준우승을 거둔 만큼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김세영은 22일 발표된 세계랭킹 순위에서 전 주보다 1계단 오른 10위에 랭크됐다. 그는 5.46점을 획득해 5.36점의 렉시 톰슨(미국)을 밀어내고 10위로 올라섰다. 10위권 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올 시즌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신인으로 꼽힌다. 2승 외에도 '톱10' 진입 7회를 기록했다. 상금(109만6,834달러)과 올해의 선수(111점) 부문에서도 박인비(142만2,500달러, 154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각 부문 판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한편 김세영과 함께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효주(20·롯데)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제29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그는 잠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사진=박인비(KLPGA 공식 트위터).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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