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ㆍ경찰청, 메르스 극복 현혈 ‘눈길’
울산시와 울산경찰청이 ‘메르스’여파로 헌혈이 크게 줄어드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헌혈운동에 적극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23일 오전 10시부터 대한적십자사 울산시 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운동을 벌였다.
이번 헌혈은 최근 메르스의 영향으로 헌혈이 급감해 혈액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통보를 받고, 서범수 울산청장을 포함한 울산경찰청 직원들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으로 동참했다.
서범수 울산경찰청장은 “메르스로 인한 국민적 어려움 해소를 위해 헌혈봉사를 계획했다”며 “이번 헌혈이 범사회적 동참과 메르스 극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경찰청은 그간 지방청을 비롯해 4개 경찰서, 기동(중)대별로 매년 2차례 헌혈을 통해 생명나눔운동을 전개해왔다.
앞서 울산시 공무원들도 헌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17일 단체로 헌혈에 참여했다. 김기현 시장 등 공무원 68명은 시청 뜰에 마련된 이동 헌혈차량에서 헌혈했다.
한편 울산은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여파로 헌혈 참여자가 평소보다 30% 줄면서 울산혈액원의 보유량이 5일분에 그치는 등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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