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연(60) 전 빙그레 회장은 22일 한미 상호 이해와 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제정한 ‘2015 밴 플리트(Van Fleet)상’을 수상했다고 빙그레가 밝혔다.
김 전 회장은 2005년 하버드대학에서 김구포럼을 개최했고 2009년 브라운대학에 김구 도서관을 개관했다. 미국 각지의 한글학교를 찾아 장학금도 지원했다. 뉴욕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 전 회장을 대신해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가 참석했다. 메르스 극복을 위해 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하는 시기라는 점을 감안해 참석하지 않은 김 전 회장은 “민간 외교 차원에서 더 긴밀한 파트너십을 쌓아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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