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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니어스 그랜드파이널', 장동민 자숙했다면 무산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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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니어스 그랜드파이널', 장동민 자숙했다면 무산될뻔

입력
2015.06.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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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이 과거 막말 발언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을 전했다.

장동민은 23일 서울 상암동CGV에서 열린 tvN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의 제작발표회에 나와 "오랜만에 공개적인 자리에 나왔는데 먼저 말씀 하나를 드리겠다"며 "얼마 전 과거 발언 때문에 상처 받았던 분들께 사과드리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장동민이 공개석상에 등장한 것은 2개월 만이다. 방송 활동은 정상적으로 해왔지만 마지막으로 공개석상은 지난 4월 사죄의 기자회견이었다. 과거 팟캐스트 방송에서 내뱉은 삼풍백화점 생존자 모욕, 장애인·여성 비하 발언 등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시기였다.

장동민은 "앞으로 방송을 더 열심히 해서 보답해드리겠다"며 "좋은 사람들과 재밌게 촬영하고 있고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더 지니어스'는 배신과 반전을 컨셉트로 진행되는 심리 리얼리티쇼. 막말 논란을 겪은 당사자에게 다소 부담스러운 소재가 아니냐는 질문에 장동민은 "그런 생각은 안 해봤다"며 "배신이 컨셉트지만 비도덕적인 것이 아니라 이 프로그램의 전략과 전술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번이라도 본 시청자들은 알겠지만 출연자 입장에서 이 자리에 초대된 것은 무한한 영광"이라며 "원 없이 기량을 펼쳐봐서 다시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여리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덧붙였다.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은 시즌 1, 2, 3의 각 우승·준우승자들을 모아 왕중왕전 형태로 펼쳐진다. 장동민은 시즌3의 우승자다.

연출은 맡은 정종연 PD는 장동민 때문에 이번 기획이 무산될 뻔한 사연을 꺼내기도 했다.

정 PD는 "지난해 10월 기획을 마친 뒤 올 4월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일부 촬영을 시작한 상태였다"며 "그 무렵 장동민에게 큰 일이 일어났다. 사실 장동민이 방송을 쉬려고 할 계획이었다면 시즌 전체를 다시 기획해야 했다"고 뒷얘기를 털어놨다.

또 정 PD는 "장동민 없이 그랜드 파이널 진행은 어울리지 않는 컨셉트"라며 "장동민이 어려운 상황을 겪었지만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동민을 비롯해 홍진호, 이상민, 임요환, 이준석, 유정현 등이 출연하는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은 27일 첫 방송된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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