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윤성현 "'유감남' 이중첩자 김군 기억하세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윤성현 "'유감남' 이중첩자 김군 기억하세요?"

입력
2015.06.23 10:20
0 0

신예 윤성현이 MBC 드라마넷 드라마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유감남)로 안방극장의 눈도장을 찍었다. 윤성현은 극중 길용우의 비서이자 윤학(초신성)의 비서 겸 보디가드인 김군으로 활약했다. 극 초반 양다리를 걸친 이중스파이에서 나중에는 충신으로 변하는 캐릭터를 소화했다. 윤성현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인 이 작품에서 살기 위해 배신과 배반을 일삼는 어두운 연기를 소화했다.

-'유감남'을 마쳤다.

"촬영이 딱 절반이 되는 9회부터 16회까지 등장했다. 촬영에 앞서서는 다른 배우들과 어울리지 못할까, 혼자 튈까 걱정을 많이 했다. 다행히 다른 출연 배우들이 정말 잘 챙겨줘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초신성의 윤학 선배는 같은 미용실을 다니는 인연으로 말을 많이 나눴다. 한류스타임에도 호탕하고 털털해 현재까지 안부를 전하고 있다. 양진성 선배 역시 먼저 모니터링을 권유해 감동을 받았다. 길용우 선배는 부모님과 인연이 있어 잘 챙겨주셨다. 촬영장 분위기가 좋아서 괜한 걱정을 했나 싶었다."

-전작들과는 달리 무거운 캐릭터였다.

"대립 관계에 있는 양쪽을 오가는 이중스파이였다. 캐릭터 때문에 나홀로 진지한 분위기를 연출해야 했다. 양쪽을 왔다갔다하니 미행 장면이 많아 유독 밤 촬영이 많았는데 지나고 보니 추억이 됐다."

-가수 출신 배우들과 인연이 많다.

"데뷔작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에서는 이준 선배와 아이돌 연습생으로 호흡을 맞췄다. 두 번째 출연작인 '끝없는 사랑'에서는 주인공 정경호 황정음의 친구로 나왔다. 또 차인표 선배와는 두 작품 모두 만난 인연이 있는데 유독 잘 챙겨줘 기억에 오래 남는다. 선녀가 필요해 엔딩 촬영 때 케이크를 일부러 얼굴에 던져 방송에 재미있게 나왔다. 선글라스를 던지는 장면에서 내가 받도록 유도해주셨다. 두 장면 모두 대본에 없는데 신인인 내가 한번이라도 방송을 더 타도록 유도해줬다."

-모델 출신이기도 하다.

"막연히 중학교 3학년 때 연예인이 되고 싶었다. 방송 데뷔는 2012년이지만 2009년 고2때 서울패션위크, 부산프레타포르테, 중국 패션쇼 등에 모델로 섰다. 모델 활동 중에 자연스럽게 연기 제의를 받아 배우로 전업하게 됐다.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어 중앙대 공연영상창작학부에 진학했다."

-가족의 반대는 없었나.

"엄마와 이모들이 대중문화계와 인연이 있어 호응 속에 데뷔했다. 변호사인 아버지는 처음엔 반대가 심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응원을 아끼지 않으신다. 엄마와 외할머니는 누구보다 냉정하게 지적하며 혼내신다."

-혼났던 일화가 있나.

"2012년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레드카펫 때 장미꽃을 리포터에게 전해주기로 했었다. 카메라 세례를 처음 받고 놀란 나머지 장미꽃을 전달하지 않고 들고 왔다. 2년 전 순천만동물영화제 때는 개 알러지가 있는 줄 모르고 강아지를 안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품에서 놓칠 뻔 했다. 두 번의 실수로 혼이 났는데 차라리 욕을 먹는 게 낫겠다 싶었다."

-향후 활동 계획은.

"'유감남'에서 다소 진지한 역할을 해 차기작에서는 제 나이에 맞는 역할, 밝고 화려한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 영화 오디션 등을 보면서 캐릭터를 찾고 있다. 운동도 좋아해 무에타이 자격증이 있다. 액션 연기도 시켜만 주시면 잘 하겠다(웃음)."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