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팀은 연패가 없다.' 야구계의 통설이다. 그러나 올 시즌 만큼은 이 말이 잘 통하지 않는다. 선두이든 꼴찌이든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는 '널뛰기' 행보가 유난히 두드러진다. 1위 NC와 2위 삼성도 이미 5연패를 한 차례씩 경험했다. 3연패가 한 번도 없던 한화는 지난 주 단번에 5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반면 최하위 kt는 4개 팀이 아직 못한 5연승을 달려봤다.
연승과 연패가 곧바로 이어지는 현상도 흔하다. KIA는 개막 6연승 뒤 5연패했고, 삼성은 5월 말부터 7연승 직후 5연패 늪에 빠졌다. 넥센은 반대로 5월 하순 5연패 뒤 5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그만큼 각 팀의 전력이 평준화돼 절대 강자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선두 NC가 올 시즌 최다인 8연승, 꼴찌 kt가 최다 11연패를 기록 중이라는 점은 그나마 연승-연패가 팀 순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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