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 정부 "재정 조기집행 총력"…5월까지 3.5조 초과집행
정부가 올해 들어 5월까지 애초 계획했던 것보다 3조5,000억원의 재정을 더 풀었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제6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어 올해 1∼5월 재정 집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올해 쓰기로 했던 재정 313조3,000억원 가운데 147조5,000억원(47.1%)을 썼다고 밝혔다. 원래 계획인 144조원보다 3조5,000억원(1.1%)을 더 집행한 것이다. 정부는 2003년 재정 조기집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2008년을 제외하고는 단 한 차례도 예외 없이 상반기에 재정 지출을 더 많이 해왔다. 올해는 58.6%를 상반기에 쓰기로 했다. 상반기에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상저하고(上低下高)'의 경기 변동을 완화하고 내수를 떠받치겠다는 의도에서다.
■ 금융지주 계열사 간 칸막이 규제 확 푼다
시중은행 창구에서 같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이나 캐피털사의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같은 금융지주 내의 서로 다른 은행에서 입금·지급 등 기본적인 업무도 볼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지주 경쟁력 강화 방안을 22일 발표했다. 이런 제도 개선안이 시행되면 은행대출이 어려운 고객이 은행 창구에서 계열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사가 판매하는 대출 상품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입금이나 지급서비스, 예금·채무잔액증명서 발급, 환전 등 금융서비스도 계열사 간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하나·외환은행, 부산·경남은행, 광주·전북은행 등 한 금융그룹 내 두 은행이 지점망을 공동 활용할 수 있게 됐다.
■ 서울 취업자 고령층 늘고 청년층 감소…도소매업 집중
최근 5년간 서울의 청년취업자는 계속 감소하고 고령취업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상승 폭도 고령층이 더 컸다. 22일 서울연구원의 '서울의 연령대별 취업 현황은?'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서울의 만 15∼29세 청년취업자는 2009년 96만 7,000명에서 2014년 87만 2,000명으로 매년 조금씩 줄었다. 고용률도 같은 기간 44%에서 43.7%로 감소했다. 반면, 만 65세 이상 고령취업자는 2009년 20만 7천명에서 2014년 30만 6천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고용률도 같은 기간 22.5%에서 27%까지 늘었다. 산업부문별로 보면 청년취업자는 도·소매업에 17만 4천명이 종사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고령취업자도 도·소매업에 5만 1,000명이 종사해 가장 많았다.
■ 코스피 나흘째 상승…그리스 우려에도 2,050선 회복
코스피가 22일 그리스 불안에도 불구하고 4거래일 연속 올라 2,05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동반 상승해 730선을 돌파하면서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20포인트(0.40%) 오른 2,055.16으로 장을 종료했다. 이날 증시는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 간 구제금융 협상의 향방을 가를 유로존 긴급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을 보였다. 다만, 디폴트(채무불이행) 및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라는 최악의 상황은 비켜갈 것이란 전망이 속속 나오면서 투자심리는 다소 개선됐다. 코스닥도 5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4.69포인트 (0.64%) 오른 734.61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8.3원 내린 1,098.8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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