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여성 그룹 원더걸스가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소속사가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23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원더걸스 멤버들이 다시 모여 신곡 작업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것이라는 한 매체의 보도에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라고 밝혔다. 캐나다에서 결혼 생활을 하다 귀국한 선예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일로 잠시 돌아온 것이지 원더걸스 활동 재개를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10년 학업을 이유로 팀을 떠났던 선미가 최근 원더걸스의 일원으로 합류한다는 소문이 돌면서부터 원더걸스 활동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소속사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선예의 큰아버지인 민원기씨가 최근 SNS에 “올해 하반기에 선미가 합류해 컴백할 것”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원더걸스 컴백설이 다시 불거지기도 했지만 소속사는 같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원더걸스는 2012년 6월 미니앨범 ‘원더 파티’ 이후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원더걸스의 활동 중지에는 선예의 결혼이 큰 역할을 했다. 선예는 2013년 1월 캐나다 교포 선교사 제임스 박과 결혼했지만 “가수로서 은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다섯 멤버 중 소희는 연기자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2013년 BH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고경석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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