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물가 잡는다…롯데마트, 채소 20% 할인

장바구니 물가 잡는다…롯데마트, 채소 20% 할인

롯데마트가 긴 가뭄으로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할인 행사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배추·감자·대파 등 주요 채소 품목을 시세보다 최대 20%까지 싸게 판매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위해 전남 보성, 경기 남양주, 경기 포천 등의 농가는 사전 계약을 통해 100t 정도의 채소를 롯데마트에 공급한다.

주요 할인 품목은 ▦흙대파(700g·1봉) 2,800원 ▦햇감자(900g·1봉) 2,280원 ▦열무·얼갈이(1단) 1,280원 ▦마늘(300g·1봉) 2,000원 ▦통통한 가지(1개) 560원 ▦손큰 파프리카(1개) 1,000원 ▦오이맛 고추(1봉) 1,100원 ▦예냉 적상추(1봉) 790원 등이다.

이종철 롯데마트 채소 상품기획자(MD)는 “극심한 가뭄에 주요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만큼,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는 할인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도매가격 통계에 따르면, 6월 들어 21일까지 배추·양배추·무·감자 등 주요 채소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의 최대 두 배까지 오른 상태다. 배추·양배추·양상추·대파 등은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조아름기자archo1206@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