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인양을 위한 입찰 참가 접수에 스비츠·타이탄-태평양해양산업 컨소시엄과 리졸브마린그룹-살코 컨소시엄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복수의 구난업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입찰을 마감한 결과 이들을 포함해 국내외 업체들 간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해수부는 국부 유출 우려를 감안해 국내외 컨소시엄에 최대 8점의 가산점을 주기로 한 바 있다. 마못-팔팔수중개발 컨소시엄은 막판에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입찰 참가서류를 접수한 업체들은 23일 오후 2시까지 기술제안서와 가격제안서를 제출하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제안서까지 모두 접수하고 나서 오후 3시 입찰참가 업체 현황과 추후 계획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지난 5월22일 세월호 인양업체 선정을 위한 국제 입찰공고를 내면서 사업비용은 1천억원 이내, 100점 만점에 기술점수 90점과 가격점수 10점을 배정했다.
해수부는 남은 실종자 9명의 수습을 위해 세월호 선체를 절단하지 않고 완전체로 인양하는 것을 기본 조건으로 내걸었다.
해수부는 제안서 평가 후 총점 1순위 업체부터 협상을 통해 7월 중 계약을 체결하고 9월 중 해상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세종=김현수기자 ddack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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