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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전지현, 독한 여자의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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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전지현, 독한 여자의 컴백

입력
2015.06.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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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민환기자 limm@sporbiz.co.kr

배우 전지현이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기관총을 갈기는 독한 여자로 돌아온다.

전지현은 영화 '암살'에서 독립군 저격수로 스크린 컴백을 예고했다. 전지현은 이 영화에서 5kg이 넘는 기관총을 쏘고 건물을 건너는 와이어 액션 등을 직접 소화했다.

전지현은 22일 서울 압구정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공개된 영상에서 일본군을 향해 실제 독립군들이 사용했던 영국제 모신나강 장총을 들고 연기했다. 이 총은 1m27cm의 길이와 5kg짜리로 일반 남성들도 들기 버겁다. 전지현은 촬영 내내 총과 한몸처럼 능숙하게 다뤘다. 또 동그란 안경을 쓰고 총알을 입에 무는 장면에선 실제 저격수 같은 느낌을 살렸다.

전지현은" 역할을 맡기 위해 총을 쏘는 연습에 중점을 뒀다. 저격수라는 역할이 자연스럽게 보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연습을 참 많이 했다. 촬영 중후반에는 자세도 자연스러워지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 '오늘 총 좀 쏴아겠네'라며 풀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동훈 감독은 "전지현이 아니면 누가 할까? 액션을 할 때는 심장이 쫄깃해졌다. 전지현은 (사격 연기의) 길을 찾았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영화에서 암살단으로 호흡을 맞춘 최덕문은 "배우들이 총을 쏠 때 눈을 깜빡이는데 전지현만은 그렇지 않았다. '독한 여자구나'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전지현은 '암살'에서 만주의 독립군 제3지대 저격수 안옥윤을 연기한다. 뛰어난 사격실력과 일본어, 중국어에 능통해 친일파 암살작전의 대장으로 최덕문, 조진웅과 팀을 이룬다. 전지현은 "여배우가 중심이 되는 소재의 영화를 찾기가 힘들다. 최동훈 감독의 여자 중심 영화는 더욱 어려운데 함께 일하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전지현과 최 감독은 2012년 '도둑들'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이다. 전지현은 '도둑들'의 해외 프로모션 당시 '암살'의 컨셉트를 듣고 배우로서 남다른 욕심을 냈다. 전지현은 "캐릭터가 너무 좋았고 기대했다. 최 감독님의 영화는 (나에게) 든든한 백같은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에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싸고 독립군, 임시정부대원, 청부살인업자들의 엇갈린 선택과 운명을 그린다. 전지현 외에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7월 22일 개봉.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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