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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내무장관 부인 트위터에 "오바마 까맣고 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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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내무장관 부인 트위터에 "오바마 까맣고 약해”

입력
2015.06.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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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반 샬롬 이스라엘 내무장관의 부인이 트위터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다룬 농담을 올렸다가 비난이 쏟아지자 사과했다.

샬롬 장관의 부인인 주디 샬롬 니르 모제스는 21일 7만4,400여명이 팔로우하는 본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바마 커피가 어떤 커피인지 아시나요? 까맣고 약합니다”라고 말했다. 니르 모제스는 해당 트윗에 비난이 쏟아지고 거센 항의와 인종주의자라는 혐의 제기가 뒤따르자 해당 트윗을 삭제하고, 세 차례에 걸쳐 사과하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그는 사과트윗에서 “사과합니다, 어떤 사람이 말해준 멍청한 농담이었습니다”라며 “누군가를 공격한 게 됐다면 미안하다, 남편이 착륙해서 내가 뭘 했는지 알고 난 뒤에도 계속 결혼을 유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을 직접 거명하며 “내가 부적절한 농담을 올리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나는 인종이나 종교를 사람을 좋아하는 기준으로 삼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니르 모제스의 남편인 샬롬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 소속으로, 대미관계 담당이다. 니르 모제스는 이스라엘 최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예디오트 아하로노트 신문을 소유한 모제스가의 일원으로, 라디오 방송 진행자이며, TV쇼에도 출연해 이스라엘 정치인들에 대한 직설적인 표현을 많이 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박병준 인턴기자(서강대 정치외교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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