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리듬체조 세계랭킹 1위인 러시아 마르가리타 마문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우려로 다음달 광주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에 불참키로 했다.
마문은 21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유러피언 게임 후프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딴 뒤 “메르스 감염 우려로 광주U대회에는 참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타스통신이 이날 전했다. 그는 광주U대회에 출전하는 대신 세계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훈련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별도 기사로 러시아 기계체조팀도 광주U대회에 불참한다고 전했다. 통신은 기계체조팀 불참 기사에서 따로 이유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의 메르스 사태를 상세하게 보도했다.
광주U대회는 7월 3~14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ㆍ북도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150개국 약 1만4,000명의 대학 선수가 출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송옥진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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