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7ㆍ스리본드)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신지애는 21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의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파72ㆍ6,584야드)에서 열린 니치레이 레이디스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친 신지애는 이지희(36)를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상금 1,440만엔(약 1억3,000만원)을 받았다. 안선주(28)와 황아름(27) 등이 9언더파 20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지난 5월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토너먼트 우승을 포함, 올시즌 2승을 올렸다. 일본 무대에서 통산 11번째 우승이다. 이지희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신지애는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추격을 시작했고 후반에도 버디 2개를 추가, 역전승을 마무리했다. 신지애는 “타이틀 방어를 하게 돼 기쁘다”며 “이 대회 코스의 그린이 작아 샷에 집중했고 보기를 하지 않은 덕에 우승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3년 동안 함께 한 캐디 플로리안 로드리게스가 프랑스로 돌아간다”며 “그와 함께 한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해 더욱 뜻 깊었다”고 덧붙였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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