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세르비아는 20일 뉴질랜드 노스 하버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에서 연장 후반 13분 터진 네마냐 막시모비치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양팀은 팽팽히 맞선 끝에 전반을 0-0으로 끝냈다. 세르비아는 후반 25분 터진 스타니사 만디치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지만 브라질은 3분 뒤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따라붙었다. 양팀은 연장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승부를 가리는 듯했지만 막시모비치의 득점이 터지면서 세르비아가 승리했다. 세르비아는 독립 후 첫 국제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카를로비치, 서브 에이스 45개…한 경기 최다
이보 카를로비치(27위ㆍ크로아티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한 경기 최다 서브 에이스 기록을 세웠다. 카를로비치는 20일 독일 할레에서 열린 ATP 투어 게리베버오픈 단식 3회전 토마스 베르디흐(6위ㆍ체코)와의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45개를 터뜨렸다. 이는 3세트 경기 최다 에이스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마크 필리푸시스(호주)와 카를로비치가 함께 보유했던 44개였다. 이날 경기는 키 211㎝의 장신 카를로비치와 역시 196㎝의 신장을 자랑하는 베르디흐의 장신 대결로 펼쳐진 가운데 카를로비치가 2-1(7-5 6-7 6-3)로 이겼다. 카를로비치는 “에이스가 많이 나왔다고 생각했지만 45개나 될 줄은 몰랐다”며 “기록까지 세워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테니스 5세트 경기 최다 에이스 기록은 2010년 윔블던에서 존 이스너(미국)가 세운 113개다.
일본, ‘남미에 2002월드컵 유치 사례금’ 보도 부인
일본 축구협회가 2002년 한ㆍ일 월드컵 유치 성공 이후 거액의 사례금을 돌렸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21일 오구라 준지 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만약 사실이라면 어느 은행에서 누구의 계좌로 갔다는 것인지 공개하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오구라 명예회장은 당시 일본축구협회 부회장으로서 2002년 월드컵 유치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앞서 일본의 교도통신은 스페인 스포츠 전문지 ‘아스’를 인용해 나가누마 겐 전 축구협회장이 2002년 월드컵 본선의 한국과 일본 공동개최가 확정되고 난 뒤 남미축구연맹에 150만 달러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오구라 명예회장은 당시 사용한 돈의 규모와 사용처가 모두 장부에 기록됐다고 주장하면서 “기록되지 않은 돈은 사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메시, A매치 100경기…아르헨티나는 코파아메리카 8강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A매치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아르헨티나가 자메이카를 꺾고 코파 아메리카 8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21일 칠레 비냐 델 마르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한 자메이카를 1-0으로 물리쳤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승리로 2승1무를 기록하면서 B조 1위로 8강에 오르게 됐다. 이날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한 메시는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은 메시는 100번의 A매치에서 46골을 기록했다. 앞선 경기에선 우루과이가 파라과이와 1-1로 비겼다. 우루과이는 1승1무1패로 B조 3위에 그쳤지만 A조 3위 에콰도르에 승점에서 앞서면서 8강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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