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개 지하철역 메르스 바이러스 ‘불검출’

서울시, 9개 지하철역 메르스 바이러스 ‘불검출’

서울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37번 확진자가 이용한 지하철 역사 승강장과 객차 등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메르스 바이러스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도시교통본부는 19일부터 21일까지 137번 확진자가 이용했던 지하철 역사 3개소와 평소 이용객이 많은 6개 지하철역의 승강장, 대합실, 화장실 변기, 객차 출입문, 배기구, 필터 등 115곳을 검사했지만 메르스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검사 대상 지하철역은 서울대입구역과 교대환승역, 일원역, 잠실역, 건대입구역, 강남역, 신도림역, 시청역, 서울역 등이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은 “시민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9개 역에서 115건의 시료를 채취해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 포함 여부를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