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서울 위례∼신사선, 신림선 등 서울시가 보완 제출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30일 고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국토부는 2013년 서울시가 사업계획 승인을 요청했지만 위례∼신사선과 신림선 등 2개 노선에 대해 대도시권 교통의 큰 틀인 광역교통 기본계획을 반영하지 않았고, 위례신도시 개발을 함께 추진 중인 경기도와의 협의도 빠뜨렸다며 반려했다. 이에 서울시는 위례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 등 21건을 보완해 제출했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선과의 환승 수요를 재추정해 승ㆍ하차 수요가 하루 1,348명씩 줄었다. 이 노선은 위례신도시부터 신사역을 잇는 총 연장 14.83㎞의 노선으로 건설된다. 정거장 수는 11개며 이 중 청담ㆍ봉은사ㆍ삼성ㆍ학여울ㆍ가락시장역 등 6개역은 환승역이다.
또 위례선은 우남지선을 추가해 연장이 5㎞에서 5.44㎞로 길어졌다. 사업비는 2,412억원에서 1,800억원으로 줄었다. 위례선은 앞으로 위례 신도시내 22~24단지를 관통하는 ‘트램(지상 전차)’형태로 복정~마천역을 잇게 된다.
신림선과 서부선 간 환승 연계도 확정됐다. 연계시설 건립 비용은 서부선에 포함된다. 또 난곡선과의 직결 지점에 환승 정거장을 추가로 만들고, 일부 정거장의 위치도 조정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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