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용두리에 도내 첫 한옥 민박마을이 조성됐다.
21일 1차 준공식을 갖고 문을 연 한옥 민박집은 모두 10동이다. 각 동마다 4,000만원의 보조금(도비ㆍ시비 각 2,000만원)을 지원받아 건축됐다. 입주민은 퇴직자, 귀농ㆍ귀촌인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공동 운영체를 만들어 민박사업을 벌이게 된다. 이곳엔 내년 6월까지 2차로 9동의 한옥이 추가로 건립될 예정이다. 한옥체험장도 따로 건립된다.
이곳 한옥 민박마을은 작년 청원생명축제가 열린 오창미래지 농촌테마공원내에 있다. 수려한 산과 성산저수지를 끼고 있어 호젓한 분위기가 묻어난다. 건축물 외형은 전통 한옥기법을 그대로 살렸고, 내부는 주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설계했다.
충북도는 한옥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일부 건축비를 지원하며 한옥 민박마을 조성을 권장하고 있다. 단양군 가곡면에서도 총 21동의 한옥 민박촌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한덕동기자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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