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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 1골 2도움 펄펄… 상무, 이랜드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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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 1골 2도움 펄펄… 상무, 이랜드에 역전승

입력
2015.06.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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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원톱 스트라이커 이정협(24ㆍ상주 상무)이 12분 만에 공격 포인트 3개를 올리는 맹활약으로 라이벌 서울 이랜드의 7연승을 저지했다.

이정협은 20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17라운드 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1골2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3-2 역전승을 안겼다. 6연승에 9경기 연속무패(8승1무)를 달린 상주는 독주 체제를 더욱 굳건히 했다.

이날 경기는 리그 1, 2위를 달리는 두 팀 간의 라이벌전으로 팬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전반전은 주민규(25)가 이끄는 이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주민규는 전반 13분 상대의 집중 마크 속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리며 득점선두다운 위용을 뽐냈다.

박항서(56) 상주 감독은 0-1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정협 카드를 꺼내 들었다. 슈틸리케호에 차출됐던 이정협은 동남아 원정 2연전을 끝내고 17일 귀국해 피로가 누적된 상태였다. 하지만 이정협은 리그 2위 서울과의 라이벌 대결에서 강한 출전 의지를 보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이정협은 1분만에 이승기(27)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이어 이정협은 후반 8분 직접 역전골을 터뜨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5분이 채 지나지 않았을 무렵, 이정협은 임상협(27)을 향해 길게 찔러준 패스로 세 번째 득점까지 완성했다. 경기 결과를 3-1로 바꾸는 데는 고작 12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주민규도 후반전 1골을 추가해 2골을 책임지는 활약을 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주민규는 경기당 0.93득점을 기록하며 득점 순위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시즌 13, 14호골을 터뜨렸지만 이정협의 활약에 판정패 당했다. 주민규는 경기 후 “라이벌이라기 보다, 이정협은 국가대표고 저는 챌린지 선수인데 비교할 수 없다”면서 “좋은 선수이고 공격수로서의 움직임 등 배울 것이 많다”고 몸을 낮췄다. 서울 이랜드는 연승 행진을 6경기에서 마쳤다. 8승4무3패(승점28)로 상주(12승2무2패ㆍ승점 38)와의 격차는 10점 차로 벌어졌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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