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가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시설단지를 본격 조성한다.
21일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달 당진화력발전소의 온배수를 이용한 원예작물 재배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폐열활용 에너지 공모사업 대상에 선정, 국비 33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발전소 인근 농어촌공사 소유 간척지에 첨단온실과 비닐하우스, 부대시설 등을 조성, 온배수를 활용해 파프리카나 토마토, 딸기, 화훼 작물 등을 재배한다.
시는 앞으로 6개월간 이 사업의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과 함께 5㏊ 규모로 조성되는 시설단지 마스터 플랜을 세울 계획이다. 또한 시설단지와 연계한 관광단지 개발 등 6차 산업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시설원예작목 재배로 농작물을 다양화하면 농가소득 향상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용역에서 사업의 경제성 분석과 함께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원예시설단지 조성사업 외에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을 통해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4㏊ 규모의 첨단 양식장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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