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올 하반기 최대 기대주인 신형 K5(사진)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과거 획기적 디자인과 성능으로 13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카 K5가 수입차의 거센 공세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아차는 22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다음달 출시하는 신형 K5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5년 만에 새 얼굴로 돌아온 2세대 K5는 국산차 최초로 2가지 전면 디자인이 적용됐다. 소비자들은 세련미가 강조된 MX 모델과 역동적 디자인의 SX 모델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엔진도 2.0 가솔린, 2.0 터보, 1.6 터보, 1.7 디젤, 2.0 LPI로 세분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올해 말 하이브리드, 내년 초 충전식(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면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이 총 7개로 늘어난다.
더불어 안전성과 편의성이 강화됐다. 일반 강판보다 강도가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이 동급 최고 수준(51%)으로 가장 많이 사용됐고, 전 차종에 7개 에어백이 기본 장착됐다.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과 긴급 제동시스템(AEB)도 국산 중형차 가운데 최초로 적용됐다. 휠베이스(축간 거리)가 1세대 모델보다 10㎜ 늘어나며 실내 공간 또한 넓어졌다.
가격은 2.0 가솔린 2,235만∼2,900만원, 2.0 터보 3,105만∼3,145만원, 1.6 터보 2,510만∼2,850만원이다. 기아차는 9월 30일까지 신형 K5를 구입하면 JBL 블루투스 스피커 등 80만원 이상의 혜택을 제공한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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