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추신수(33ㆍ텍사스)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상대 선발 크리스 세일에게 철저히 당했다. 경기 전까지 세일에 16타수 1안타 9삼진으로 약했던 추신수는 이날 또한 단 1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로 아웃 됐다. 5회 2사까지 17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한 세일은 텍사스 9번 안제르 알베르토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퍼펙트 행진을 멈췄다. 처음으로 주자를 누상에 두고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세일의 시속 158㎞짜리 강속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이날 세일과 상대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상대 성적은 19타수 1안타(0.053) 10삼진이다. 하지만 세일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후 추신수는 출루에 성공했다. 0-1로 뒤진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데이비드 로버트슨에게 볼넷을 얻었다.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중전 안타로 1사 1ㆍ2루가 됐고 조이 갈로의 타석에서 로버트슨이 폭투를 범한 사이 추신수와 앤드루스가 3루와 2루에 도달했다. 갈로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프린스 필더가 고의사구를 얻어 2사 만루가 되자 텍사스는 대타 미치 모어랜드를 내세웠다. 모어랜드는 로버트슨의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2타점 역전 우전 적시타를 쳤다. 텍사스는 2-1로 이겼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1에서 0.238(240타수 57안타)로 떨어졌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