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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재성·염기훈 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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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재성·염기훈 앓이'

입력
2015.06.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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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전북·수원 대결에 각각 출전

이재성(23·전북)
이재성(23·전북)

K리그 클래식 최대 빅매치인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이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과 수원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7라운드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첫 경기였던 지난달 2일 경기에서는 전북이 2-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20일 현재 11승2무3패(승점 35)로 선두에 올라있고 2위 수원은 8승4무4패(승점 28)로 승점 7점 차로 뒤져있다. 전북이 도망가고 수원이 추격의 고삐를 당겨야 하는 형국이다.

양팀은 각각 국가대표로 차출됐던 이재성(23ㆍ전북)과 염기훈(32ㆍ수원)을 탑재한다. 이재성은 지난 16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미얀마와의 경기에서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슈틸리케호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염기훈 역시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 가진 평가전에서 7년만에 A매치 골로 팀에 3-0 완승을 안긴 바 있다. 두 선수는 이제 소속팀에 복귀해 서로의 골문을 노린다.

염기훈 (32·수원)
염기훈 (32·수원)

전북은 이동국(36)-에두(35)-에닝요(35)-레오나르도(29) 등 ‘F4’를 총동원할 전망이다. 최근 3경기 무승(1무2패)에 그친 전북은 지난 라운드 울산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면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수원까지 잡는다면 8월 26일 예정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감바 오사카와의 8강 1차전 홈경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 역시 지난 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홈 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제주를 상대로 4-3 승리를 거둬 물이 오른 상태다. 특히 승전보를 안고 돌아온 염기훈의 귀환은 팀의 큰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최강희(56) 전북 감독은 1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에서 골을 넣은 것과 소속팀은 분명히 다르지만 염기훈은 경계해야 할 선수다. 봉쇄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정원(45) 수원 감독은 “염기훈이 꼭 득점할 것 같다”고 맞불을 놨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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