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송충의 교수 연구팀이 1ppm 수준의 극소량의 촉매만 사용해도 원하는 반응성과 광학선택성을 나타내는 새로운 유기촉매시스템을 개발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최근호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성균관대가 19일 밝혔다. 유기촉매는 탄소 수소 질소 등과 같은 비금속 원소들로 만들어진 새로운 형태의 촉매로, 친환경적이고 가격이 저렴해 기존 금속촉매나 효소촉매를 대체할 수 있는 촉매로 주목 받아 왔다.
송 교수는 “유기촉매 분야에 대한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활발했지만 최고 효율로 학계에 보고된 것이 500~1,000ppm 정도”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꿈의 목표치인 1ppm까지 사용량을 줄이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송 교수팀은 개발한 유기촉매시스템을 사용해 전체 약품의 70%가량을 차지하는 광학활성의약품의 핵심원료인 키랄ㆍ알코올 화합물을 성공적으로 제조함으로써 새로운 촉매 시스템의 상업적 유용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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