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1라운드서 자존심 회복에 실패했다.
우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유니버시티 플레이스의 체임버스베이 골프클럽(파70·7,5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버디 1개, 트리플보기 1개, 보기 8개로 10오버파 80타를 적어냈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80대 타수였다.
앞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도 13오버파 85타를 쳐 꼴찌(합계 14오버파 302타)로 대회를 마쳤던 우즈는 벼르고 나온 US오픈 1라운드에서도 고개를 떨궈야 했다.
우즈는 시작부터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전반에만 보기 4개를 기록한 우즈는 후반들어 3개홀 연속 보기 했다. 16번홀(파4)에서는 버디를 낚으며 성적 회복 조짐을 보이는 듯 했으나 18번홀(파5)에서 다시 타수를 잃었다.
우즈는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렸다. 이 때문에 보기가 더 추가되며 1라운드를 끝냈다.
결국 우즈는 1라운드서 페어웨이 안착률이 43%, 그린 적중률이 50%에 그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사진= 타이거 우즈(공식 페이스북).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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