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채 광고도 할 수 있어요(신디)
자신을 후배가수와 끼워 팔려는 변 대표(나영희)를 겨냥한 한 마디. 사인회에서 신디는 삼촌팬들에게 "난 대표님이 하라고 하면 다 해야 된다. 그 것이 계약 조건이다. 사채광고를 하더라도 너무 미워하지 말라"고 말해 변 대표를 긴장시켰다.
○…난 아무리 애써도 들켜지지 않아(신디)
탁예진을 좋아하는 백승찬을 향해 신디가 던진 원망의 목소리. 두 사람이 극장을 다녀온 것을 알게 됐지만 백승찬이 어떤 영화를 보고 왔는지 모르자 신디는 "결국 예진 PD님을 보러 간 거네, 좋겠다. 숨기려 해도 그렇게 잘 들켜지는 진심을 갖고 있어서. 난 아무리 애써도 들켜지지 않아"라고 아쉬워했다.
○…선배님도 예쁘십니다(백승찬)
탁예진이 라준모가 자신을 여자로 보지 않는 것 같다는 고민을 털어놓자. 하지만 예진은 이러한 백승찬의 진심을 그저 듣기 좋은 후배의 아부로 생각했다.
○…신디는 거울을 보지 않을 때 훨씬 예쁩니다(백승찬)
어떤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야 예뻐 보이냐는 신디의 말에. 극 중 '1박 2일' 막내 PD로 나오는 김수현은 "예고편을 만들면서 밤새도록 신디 씨의 어떤 매력을 살려야 할 지 고민하다가 느꼈다. 메인 카메라가 돌지 않거나 본인이 거울을 보지 않을 때 훨씬 예쁘다. 지금처럼"이라고 말해 신디의 심장을 흔들었다.
○…어떤 예고가 좋은 예고인데요(백승찬)
사랑에도 예고가 필요하다고 말한 탁예진에게 건넨 뼈있는 한 마디. 이후 탁예진이 우연히 백승찬의 사랑 고백이 담긴 녹음 파일을 듣게 되자, 백승찬은 "이제 예고는 된거죠"라며 탁예진이 타고 있던 그네를 잡아 당겨 키스를 했다.
○…미안해 내가 흔들었어(탁예진)
라준모의 집을 떠나며 탁예진은 "사실 많이 후회한다. 너네 집에 이렇게 들어온 것, 너 귀찮게 한 것, 내가 술 먹고 실언한 것, 너 당황시킨 거 전부 다 미안하다. 내가 흔들었어. 우리 25년 우정"이라며 고개를 떨구었다.
○…어쩌냐, 점점 더 불안한데(라준모)
탁예진을 괴롭힌 모기를 잡은 뒤 자고 있는 그녀를 바라보며 내뱉은 라준모의 독백. '우리가 너무 오래 붙어있었지. 그래서 이런 말은 25년 우정을 건 도박 같다. 그런데 어쩌냐 점점 더 불안한데, 그래도 그냥 놔두면 뭔가 일이 터질 것 같단 말야'라고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흔들리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