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을 바라고 나쁜 일은 일어나지 않기를 원하는 마음은 어디나 같은가 보다. 일본 후쿠오카 하코자키 궁에서 두 명의 회사원이 오미쿠지(おみくじ. 신사, 절 등에서 길흉을 점치기 위해 뽑는 운세쪽지)를 줄에 묶고 있다. 좋은 결과는 가지고 돌아가지만 나쁜 점괘는 경내에 묶어 액운을 막는다. 정월 대보름날 한국에서 소망지를 적어 태우는 풍습과 닮았다. 22일은 한일수교 50주년. 정치 상황은 험난하지만 서민들의 바람은 그저 평범하다.
후쿠오카=홍인기기자 hongi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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