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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00원 버스 15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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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00원 버스 150원 인상

입력
2015.06.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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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시내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18일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서 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이 통과됨에 따라 27일 첫차부터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각각 200원, 150원씩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18일 오후 서울시내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18일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서 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이 통과됨에 따라 27일 첫차부터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각각 200원, 150원씩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27일부터 각각 200원, 150원씩 오른다. 이번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2012년 2월 이후 3년여만이다.

서울시는 18일 열린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서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이 통과됨에 따라 27일부터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기본요금은 현행 1,050원(성인 기준)에서 1,250원으로 200원, 간ㆍ지선버스 요금은 1,050원에서 1,20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지하철 거리 추가 운임은 현재 40㎞ 초과 시 10㎞당 100원→ 50㎞ 초과시 8㎞당 100원으로 바뀐다.

심야버스는 2,150원으로 기존보다 300원 인상이, 광역버스 요금은 1,850원에서 2,300원으로 450원 오르게 된다. 마을버스는 150원 인상된 900원으로 확정됐다. 다만 어린이(450원)와 청소년(720원) 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동일하다.

서울시는 이번에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는 대신 조조 할인제를 도입한다. 오전 6시30분 이전에 교통카드를 이용해 탑승하면 기본요금이 20% 할인되는 방식이다. 조조할인 적용시 지하철과 버스는 각각 1,000원, 96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영주권을 가진 65세 이상 외국인도 무임승차 대상자가 적용된다. 이 같은 서울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 결정은 2012년 2월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김경호 도시교통본부장은 “비용이 새는 곳은 없는지, 시민 안전을 위해 예산이 더 많이 투입돼야 할 곳은 어딘지 꼼꼼히 검증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교통시설 및 서비스 수준 향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 전 시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는 여론에 근거해 관련 과정 때 공청회와 토론회 등의 수렴절차를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서울시 물가대책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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