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벨기에 티볼리 론칭행사.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티볼리 인기에 힘입어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쌍용차는 이달 초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베네룩스, 폴란드, 독일, 스위스 등 중부 유럽 6개국 딜러와 고객 2,100여명을 초청해 티볼리 론칭행사 및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초청 고객과 일반 관람객 3,000여 명이 현장을 찾아 전시된 티볼리를 살피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에 앞서 쌍용차는 지난달 22일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 글로벌 최대 규모 대리점을 오픈하고 티볼리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달 27일 이탈리아 휴양도시 티볼리에서 유럽지역 자동차 기자단 및 대리점 관계자 등 140여 명을 초청해 유럽지역 신차 발표 및 대규모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쌍용자동차는 이달 중순부터 유럽 최대 스포츠채널인 유로스포츠를 통해 대대적인 티볼리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이라는 슬로건 아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촬영된 광고는 스타일시한 티볼리에 걸맞게 모던하고 패셔너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고는 향후 3개월간 유로스포츠, 유로스포츠2, 유로스포츠닷컴 등 유로스포츠 TV 및 온라인, 모바일 전 채널을 통해 유럽 54개국가에서 방영된다.
이와 함께 쌍용자동차 영국대리점은 자체적으로 영국 최대 민영방송인 ITV, 스포츠채널 ESPN 등을 통해 티볼리 TV광고 캠페인을 시작하는 등 유럽 각국의 대리점들이 티볼리의 매력을 앞세워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지난 1월 출시 이후 국내 소형 SUV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티볼리가 수출과 동시에 해외시장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중부 유럽 6개국 동시 론칭행사를 비롯해 티볼리 글로벌 론칭 확대와 적극적인 지역별 마케팅 전략,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판매 확대는 물론 유럽 SUV시장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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