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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 강정호 4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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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 강정호 4호 홈런

입력
2015.06.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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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전 첫 타석 초구 노려 홈런포

4번 타자로 4경기 타율 3할3푼3리

피츠버그 강정호(28)가 4경기 연속 4번 타자로 나서 시즌 4호 홈런을 때려냈다.

강정호는 1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5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부터 잇달아 4번 타순에 자리한 강정호는 이날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벼락 같은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1-0으로 앞선 1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좌완 존 댕스의 시속 145km짜리 초구가 바깥쪽으로 높게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3경기 연속 안타이자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16경기 만에 나온 홈런포다. 강정호의 투런포로 피츠버그는 3-0으로 앞서 나갔다.

여전히 초구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강정호는 올 시즌 4개의 홈런 중 3개를 초구 공략으로 뽑아냈다. 초구 타율은 무려 0.600(15타수 9안타)다. 강정호는 국내 무대에서 뛰었던 지난 시즌에도 초구를 노려 타율 0.600(40타수 24안타) 7홈런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전체 볼카운트별로도 가장 높은 타율과 가장 많은 홈런포를 기록했다.

좌투수에게는 더 무서운 타자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강정호는 우투수를 상대해 타율 0.265(113타수 30안타) 2홈런을 기록했지만, 좌투수를 만나서는 타율 0.333(33타수 11안타) 1홈런으로 강했다. 이날도 왼손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하나 더 추가하며 좌투수 킬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강정호는 이후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결정적 한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끄는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강정호는 4번 타자로 나선 4경기에서 타율 0.333(15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3-2로 이겨 7연승을 달렸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는 이전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않았던 수준의 리그에서 경기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강정호는 많은 대비를 하기 때문에 공을 칠 수 있다”며 강정호의 노력과 적응력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추신수(33ㆍ텍사스)는 이날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상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게는 내야 땅볼 1개와 삼진 2개로 눌렸으나 8회 다저스의 세 번째 투수 이미 가르시아에게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텍사스는 5-3으로 승리해 3연승을 거뒀다.

김주희기자 juh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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