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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38명 박대통령에 '위로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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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38명 박대통령에 '위로 서한'

입력
2015.06.1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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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메르스 극복할 것… 박 대통령 연내 방미 고대"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과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엘리엇 엥겔(뉴욕) 등 공화·민주 양당 의원 38명이 17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 앞으로 초당적인 연명서한을 보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대한 깊은 위로를 전하면서 조기 극복을 기원했다. 아울러 메르스 사태로 방미 일정을 연기한 데 대해 이해와 함께 존중의 뜻을 나타내면서 연내 방미를 기원한다고 희망했다.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과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엘리엇 엥겔(뉴욕) 등 공화·민주 양당 의원 38명이 17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 앞으로 초당적인 연명서한을 보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대한 깊은 위로를 전하면서 조기 극복을 기원했다. 아울러 메르스 사태로 방미 일정을 연기한 데 대해 이해와 함께 존중의 뜻을 나타내면서 연내 방미를 기원한다고 희망했다.

미국 하원의원 38명이 17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 앞으로 초당적인 연명서한을 보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대한 깊은 위로를 전하면서 조기 극복을 기원했다. 아울러 메르스 사태로 방미 일정을 연기한 데 대해 이해와 함께 존중의 뜻을 나타내면서 연내 방미를 기원한다고 희망했다.

에드 로이스(공화ㆍ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과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엘리엇 엥겔(뉴욕) 등 공화ㆍ민주 양당 의원들은 연명서한에서 “메르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한국의 모든 분께 가장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이 한국에 있어 국가적으로 위급한 시기임을 잘 알고 있고, 메르스라는 불가피한 상황 때문에 박 대통령의 방미 연기라는 어려운 결정이 내려졌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한국은 강건하고 회복력이 뛰어난 국가로, 금번 메르스 사태도 반드시 극복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한미동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미 양국의 외교 및 국가안보 정책의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동북아 및 역외 지역에서의 안정과 번영의 근원”이라면서 “한미동맹은 역동적이고 포괄적 동맹으로서 그간 지속적으로 심화발전돼 왔으며, 박 대통령이 금년 중에 미 의회를 방문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우리는 현재 힘든 시기에 놓인 한국의 국민과 ‘하나된 마음’으로 함께 하고자 하며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외교 소식통은 “한국의 친구이자 동맹국으로서 40명에 육박하는 미국 의원들이 단체로 메르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 국민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달하고 조기극복을 기원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미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박 대통령의 방미에 대한 희망과 함께 공고한 한미동맹의 발전 및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한 것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연명 서한에는 공화당에서 로이스 위원장을 비롯해 피터 로스캠(일리노이), 맷 새먼(애리조나ㆍ아태소위원장), 트렌트 프랭크(애리조나) 의원 등 23명이, 민주당에서는 엥겔 간사를 포함해 앨리스 해스팅스(플로리다), 마이크 혼다(캘리포니아), 제리 코널리(버지니아) 의원 등 15명이 각각 서명했다.

미 하원의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외교위 지도부 전체와 로스캠, 코널리, 마이크 켈리(공화ㆍ펜실베이니아), 로레타 산체스(민주ㆍ캘리포니아) 등 친한파 의원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 4명 전원, 찰스 랭글(민주ㆍ뉴욕)과 샘 존슨(공화ㆍ텍사스) 의원 등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 등이 연명서한에 동참했다.

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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