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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청담동에 아시아 최대 매장 20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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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청담동에 아시아 최대 매장 20일 개장

입력
2015.06.1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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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디올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매장을 연다.

디올은 17일 청담사거리 인근에 자리잡은 플래그십 매장 '하우스 오브 디올'을 공개하고 20일부터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하우스 오브 디올은 프랑스 건축가 크리스티앙 드 포르트장파르크가 상자 속에서 꺼내는 드레스의 모양을 본 따 만들었다.

이 때문에 청담동 명품 거리에 즐비한 육면체의 다른 고가 수입 브랜드 플래그십 매장과 달리 하우스 오브 디올은 하늘하늘 거리는 옷처럼 옆면과 윗면이 곡선 형태이고, 좌우가 비대칭이다.

건축가 포르트장파르크는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의 가벼운 질감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장식은 은행잎 모양의 의자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한 소품과,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의 장식을 모티브로 한 카펫 등을 적용했다.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 1층은 남성복과 남성용 잡화를 취급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올 옴므 매장이 들어섰다.

1층에서는 핸드백 등 가죽제품과 반지 등 액세서리, 향수를 판매하고 2층은 핸드백과 신발, 3층에서는 의류를 판매한다.

갤러리인 4층에는 세계 각국 미술가 20여명이 디올 핸드백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미술품들이 전시돼 있는데 디올은 이 작품을 일정 주기로 교체함으로써 매장을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닌 문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5층에는 고객들이 차와 다과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들어서 있다.

업계에서는 디올이 루이뷔통 등 LVMH그룹 산하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 한국에서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매장을 열면서 공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디올은 이번 플래그십 매장 개장을 기념해 해당 매장에서만 판매되는 한정판 핸드백 등도 내놨다.

한편, 디올은 20일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다양한 시기에 제작된 의류와 향수·액세서리, 디올의 각종 사진 기록 등을 소개하는 '에스프리 디올' 전시회를 연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그룹 회장은 '하우스 오브 디올' 개장과 '에스프리 디올' 전시회 시작 등을 기념해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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