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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걸렸다” 술 먹고 허위신고한 20대 즉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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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걸렸다” 술 먹고 허위신고한 20대 즉심

입력
2015.06.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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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걸렸다” 술 먹고 허위신고한 20대 즉심

술을 마시고 112에 전화를 걸어 “열이 나니 메르스 관련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허위 신고한 20대가 즉결심판에 회부됐다.

부산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주모(24ㆍ회사원)씨는 지난 16일 오전 10시17분께 부산 사하구 다대동 친척집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경찰에 전화를 걸어 ‘메르스’ 거짓 신고했다.

이에 따라 사하보건소가 주씨 숙소를 방문하기 전에 전화를 걸었으나 주씨는 “그냥 해봤다”고 응답했다. 이어 경찰과 보건소 직원이 현장을 방문해 주씨의 체온을 측정했으나 36.3도 정상으로 나타났다.

주씨는 “이렇게까지 심각한 줄 몰랐다. 술을 많이 마셨다”고 해명했으나 경찰은 주씨를 즉심에 회부했다. 정치섭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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