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타입 R 컨버터블 AWD. 재규어 코리아 제공

▲ F-타입 R 쿠페 AWD. 재규어 코리아 제공
수입차 시장에서 고성능 수입 스포츠카의 질주가 거침없다. 대당 수천만원에서 1억원을 넘는 가격에도 지난해 판매량을 넘어선 모델들이 등장하고 있다. 수입차 시장이 커지며 다양해진 소비자의 취향이 반영된 결과다. 이에 맞춰 수입차 브랜드들은 스포츠카 모델을 다양화하고 있다. 재규어가 고성능 스포츠카인 신형 F-타입의 라인업을 강화한 것도 같은 이유다. 더욱 강력해진 신형 F-타입 풀 라인업 국내 판매가 시작됐다.
신형 F-타입의 풀 라인업은 총 10종류다. 컨버터블과 쿠페에 F-타입 최초로 AWD(상시사륜구동)와 6단 수동변속기 탑재 모델이 추가됐다. 재규어는 알루미늄 경량구조, 완벽한 밸런스, 탁월한 디자인 등 핵심 DNA는 유지한 채 코너링과 드라이빙 성능을 정교하게 다듬었다.

▲ F-타입 쿠페(왼쪽)과 F-타입 컨버터블. 재규어 코리아 제공
최상위 고성능 R모델은 강력한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 550마력, 최대 토크 69.4kgㆍm의 성능을 발휘하고 정지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데 4.1초 밖에 안 걸린다. 이 엔진은 쿠페와 컨버터블에도 적용됐다.
F-타입, F-타입S는 3.0리터 V6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했다. 각각 340마력, 380마력의 힘을 자랑한다. 6단 수동모델을 제외한 F-타입 전 라인업에는 8단 퀵시프트 변속기를 달았다. 더블 클러치 변속기와 자동 변속기의 장점이 결합 빠른 응답성과 극도의 정밀함을 자랑한다.
F-타입S와 R모델에 최초로 탑재된 AWD 시스템은 더욱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한다. 악조건의 날씨와 미끄러운 도로 상황에서도 거침없는 질주가 가능하다. 핵심은 최초로 도입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IDD) 기술이다. 스티어링 휠 각도, 바퀴 속도 등을 세부적으로 모니터링 해 최적의 토크 분배와 차량 제어력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 F-타입 R 컨버터블 AWD 실내. 재규어 코리아 제공

▲ F-타입 S 수동변속모델. 재규어 코리아 제공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된 F-타입도 선보인다. 스포츠카가 선사하는 가장 짜릿한 운전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모델이다. 스포츠카 마니아들의 관심대상이다. 재규어 6단 수동변속기는 효율성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밀한 튜닝이 진동을 줄이고 완벽한 변속 감각을 제공한다. 6단 수동변속기는 V6 엔진과 결합해 F-타입 쿠페와 F-타입S 쿠페 모델에 장착된다.
첨단 주행 사양도 추가됐다. 수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친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이 신형 F-타입에 최초로 탑재됐다. 응답성이 뛰너난 스포츠 서스펜션, 운전자의 주행상태와 도로 상황을 모니터링해 댐퍼의 강도를 조정하는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 등도 돋보인다. 깊고 드라마틱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액티브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운전 재미를 배가시킨다.
백정현 재규어 코리아 대표는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매혹적인 디자인으로 대표되는 재규어 F-타입이 다시 한 번 진화했다"며 "신형 F-타입은 스포츠카에 기대하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족시켜줄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신형 F-타입 가격은 종류별 9,880만원부터 1억8,970만원이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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