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대한민국 관광 1번지 건설
청렴ㆍ열린시정 전국 롤모델…청렴도 평가 ‘경남 1위’
권민호 거제시장은 지역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해 미래를 선도하는 관광도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거제 미래 100년 사업 기반 구축에 시정을 집중하고 있다. 또 청렴행정과 열린 시정구현을 통한 시민과의 파격적인 소통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지정
거제에 조선산업이 둥지를 튼 지 40년 만에 조성 될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는 조선업계 수주경쟁력 확보 등 서너지 효과는 물론 조선산업이 거제 경제의 원동력이라는 점에서 거제100년 사업의 기반 구축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 국가산단 조성사업 협약 체결을 통해 계획 수립과 인허가 업무는 시가,보상은 한국감정원이, 책임분양 및 사업비 조달은 실수요조합이, 자금관리는 금융기관이 각각 맡기로 했다. 또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오는 8월까지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하고 공모를 통해 건설사를 선정한 뒤 국토교통부에 국가산단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사등면 사곡리 일원 381만㎡에 조성될 국가산단은 2조원의 투자효과와 1만7,000여명의 고용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00만원대 반값 아파트 건립
시는 전국 처음으로 300만원대 ‘반값 아파트’건립을 추진중이다. 거제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경제발전에 편승, 3.3㎡당 800만~900만원에 달해 무주택 서민의 생활이 어려운 지역이기 때문이다. 시는 서민들의 보금자리를 저렴한 가격에 마련해 주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해 영구임대주택 200가구와 국민임대주택 375가구 등 575가구의 임대아파트를 건립 키로 했다.
반값아파트는 저소득 계층의 생산력 제고는 물론 자력기반 향상에 기여하고, 아파트 건축사업으로 발생하는 모든 이익을 무주택 서민에게 돌려 주는 것으로 전국적으로의 확산이 기대 된다. 지난해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승인에 이어 지난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국고보조금 282억8,000만원 중 1년차 56억5,600만원을 교부 받아 기본설계를 마무리 했다. 내년 5월 입주자를 모집해 2018년 준공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관광1번지 거제
빼어난 자연경관에다 관광 인프라 확충을 더해 미래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관광 1번지, 거제’만들기도 역점 시책 중 하나다.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2013년 일운면에 대규모 숙박시설인 대명리조트를 유치했으며, 장목면 일대에 대규모 객실과 워터파크 시설을 갖춘 한화리조트 유치를 위한 막바지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노자산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국방부로부터 소유권을 넘겨 받은 지심도는 동백꽃 군락지 특성을 살린 자연친화적 관광지로 개발된다.
또 급증하는 걷는 길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거제 섬&섬길’을 발굴, 내년까지 18개 코스 총연장 250㎞의 아름다운 섬길을 조성키로 했다.
거제면에는 2만㎡ 규모의 돔형 유리온실과 자연생태공원이 어우러진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지난 1월 착공, 내년 12월 완공해 매년 거제면에서 열리는 ‘거제 섬꽃축제’와 연계해 관광상품화 할 방침이다.
‘청사를 시민에게’…파격적인 소통 행보 권민호 거제시장
권민호(사진) 거제시장은 청사를 시민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3월 시청에 ‘도란도란 문화쉼터’를 만들고 열린시장실을 운영하며 딱딱한 관공서 이미지를 친근감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문화쉼터는 청사 내 1층 사무공간을 리모델링해 카페테리아, 어린이놀이방 등을 꾸며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으며 바로 옆에는 열린시장실을 마련하고 청사 2층에 있던 시장실도 1층으로 옮겨 개방형 집무실로 바꿨다.
또 2012년부터 직원간 동질감 형성과 공무원으로서 책임감과 봉사정신을 갖고 업무에 임하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직원 모두가 근무복을 착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권 시장은 2013년에는 택시를 타고 출퇴근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경차를 구입해 직접 운전하며 출퇴근과 출장을 다니는 파격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권 시장의 투명하고 청렴한 시정구현 의지는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2013년 보다 27계단 상승한 전국 11위, 경남지역 1위를 차지했으며, 권 시장은 지난해 12월에는 UN이 정한 반부패의 날 기념식에서 부패방지 청렴인 인증증서와 함께 청렴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