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에서 꽃과 나무를 심은 식재지가 10년 새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 도시생태현황도(비오톱 지도)’를 다음달 1일부터 서울지도 홈페이지(gis.seoul.go.kr)에서 볼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도시생태현황도는 서울의 생태, 토지이용 정보를 지도로 표현한 것으로 각종 도시계획, 생태계보전지역의 설정ㆍ관리 등과 같은 시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시에 따르면 2005년 2,058ha에 이르던 서울시내 조경수목식재지는 2015년 2,727ha로 증가했다. 이는 서울시 면적 6만520ha의 4.5%로, 여의도 면적 840ha의 3.2배에 달하는 규모다.
시는 그 동안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시 생태면적 비율을 확보하도록 하는 등 친환경 개발을 유도한 시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올해 서울에 출현한 동물은 조류 226종, 양서파충류 30종, 어류 80종, 포유류 29종으로 조사됐다. 지난 5년 새 큰부리밀화부리, 무당새, 황여새 등 조류 8종이 서울에 더 출현했으며 노란배거북과 실뱀 등의 양서파충류도 새롭게 나타났다.
손효숙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