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위조 신용카드 사용한 중국인 일당 검거
1,200여만원치 귀금속 구매하다 덜미
위조한 해외신용카드로 수 천만원치의 귀금속을 구매한 중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A(27)씨와 B(22)씨, C(37)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일 제주에 입국해 8일까지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수집한 외국인들의 개인정보로 신용카드 50장을 위조한 후 도내 귀금속점을 돌며 113차례에 걸쳐 1,200여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귀금속 구입 과정에서 업주에게 품질보증서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 이들은 위조한 해외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서울로 입국해 72만원을 결제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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