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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KA 트위그스, 7월 29일 첫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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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KA 트위그스, 7월 29일 첫 내한공연

입력
2015.06.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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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KA 트위그스. 페이크버진 제공
FKA 트위그스. 페이크버진 제공

할리우드 청춘 스타 로버트 패틴슨의 약혼녀로 유명한 영국 신인 가수 FKA 트위그스(27)가 7월 29일 서울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한다. 일렉트로닉과 R&B, 인더스트리얼 록, 트립 합 등의 영향을 받아 음울하고 몽환적이며 스타일리시하면서 관능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FKA 트위그스는 지난해 가장 주목 받았던 신예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1988년생인 트위그스는 자메이카 출신의 아버지와 영국, 스페인 혈통의 어머니 사이에서 탈리아 드브렛 바넷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 댄서였던 부모의 영향으로 10대 때부터 곡을 쓰고 춤을 추며 재능을 드러냈다. 카일리 미노그, 제시 제이 등의 뮤직비디오에서 백댄서로 활동하다 이름을 바꾸고 2012년 첫 미니앨범 ‘EP1’을 내놓으며 정식 데뷔했다. ‘FKA’는 ‘예전에 ~라고 알려진’이라는 뜻의 ‘Formerly Known As’ 머리글자다.

지난해 발표한 정규 1집 ‘LP1’은 ‘Two Weeks’, ‘Pendulum’, ‘Video Girl’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014년 최고의 앨범으로 꼽았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올해 나온 아티스트 중 가장 전도유망한 팝스타”라며 그 해 최고의 앨범 3위에 올려 놓았다. 미국 음악전문지 롤링스톤은 연말 앨범 순위에 ‘LP1’을 16위에 올려 놓으며 “2014년에 나온 앨범 중 가장 섹시한 팝 음악”이라고 했다. 이번 공연은 두 장의 미니앨범 ‘EP1’, ‘EP2’, 정규 1집에 수록된 곡들을 중심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주최사 페이크버진 홈페이지(www.fakevirgin.com)를 참고하면 된다. 고경석기자 kave@hankookilbo.com

●FKA 트위그스 ‘Two Weeks’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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