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타이어가 세계 최초로 사물인터넷 기반 제품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완제품뿐만 아니라 반제품에까지 RFID(무선전파인식) 전자태그를 부착해 더욱 효율적인 제품 관리가 가능해졌다.
금호타이어는 2013년부터 완제품에 RFID 전자태그를 부착해 제품 관리를 해 왔다. 이달 들어 국내 공장 반제품 공정에도 같은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금호타이어 공장의 모든 반제품 운반 캐리어에 RFID가 부착되며 이를 통해 제품의 위치 및 입출고 내역, 재고관리 등의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파악된다.
국내는 물론 해외업체 중에서도 반제품에까지 RFID를 적용하고 있는 곳은 없다는 것이 금호타이어의 설명이다.
최근 들어 BMW를 비롯한 해외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은 반제품의 보관 정보를 요구하는 추세다. 금호타이어는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이 향후 신차용 타이어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벤츠, BMW, 크라이슬러 등이 금호타이어의 생산공정 시스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엄격한 반제품 관리로 고객 불만 발생 원인을 사전에 방지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봉영 금호타이어 한국생산기술본부장은 "제조공정에 혁신적인 신기술을 타사보다 한발 앞서 도입해 생산 및 물류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제품의 품질 관리를 한층 강화했다"며 "해당 시스템을 통해 제품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 만족과 생산 혁신에 힘쓸 것이다" 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