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플래쉬 퍼레이드. 에버랜드 제공
테마파크가 시원화고 화끈한 여름 축제를 준비했다. 더위 날려줄 물 축제도 있고 남미의 정열을 경험할 수 있는 삼바 카니발도 마련했다.
● 에버랜드 '서머 스플래쉬'
에버랜드의 대표적 여름축제다. 19일부터 8월 30일까지 열린다. 시원한 물 축제다. 비옷과 물총 꼭 준비해 간다.
'잭의 스플래쉬 퍼레이드'가 하이라이트다. 에버랜드 캐릭터들이 플로트(이동무대)를 타고 물대포를 쏘며 행진한다. 캐릭터들과 물총싸움 할 수 있다. 물 뒤집어 쓰면 한낮 더위가 금새 잊힌다.
에버랜드는 해 떨어지고 가도 볼거리 참 많다. 서머 스플래쉬 기간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7월 중순부터는 밤 11시까지).
▲ 박칼린의 주크박스. 에버랜드 제공
멀티미디어 불꽃쇼 '박칼린의 주크박스'가 볼만하다.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이 직접 음악을 선정하고 불꽃쇼를 연출했다. 작년, 재작년에도 인기 참 많았다. 이번 시즌 주제는 '세계의 춤'이다. 탱고ㆍ트위스트ㆍ밸리댄스 등의 음악이 조명, 물대포, 영상, 불꽃 등이 어우러진다.
3D 맵핑쇼 '아틀란티스 어드벤처'는 압도적 규모에 눈이 깜짝 놀랄 공연이다. 포시즌스 가든 신전무대에서 열리는데, 길이 70m, 높이 23m의 대형 신전 건축물에 3D 영상이 투영된다.
이번 시즌 첫 선 보이는, 여름 꽃 활용한 테마가든도 기억한다. 아이 손 잡고 산책해도 좋고, 특히 연인들 사랑 속삭이기 제격인 장소다. 장미원에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 여름 밤의 꿈'을 테마로 조성된 비밀정원도 있다. 조명과 LED 장식, 특수 소재 등으로 로맨틱하고 신비롭게 꾸며졌다. 정말 꿈 같은 여름 밤을 만들 수 있다.
▲ 리우 삼바 카니발. 롯데월드 어드벤처 제공
● 롯데월드 어드벤처 '리우 삼바 카니발'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가면 브라질을 경험하게 된다. 20일부터 8월 23일까지 대표적 여름 페스티벌 '리우 삼바 카니발'이 열린다.
브라질 리우 카니발의 열정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화끈하고 또 화려하다.
퍼레이드가 백미다. 100여명의 무용수들이 삼바의 세계를 온몸으로 표현하며 행진한다. 조명에 반짝이는 의상은 화려하고 배우들의 몸짓은 화끈하다. 이들이 선보이는 의상만 200여벌에 달한다. 화려한 깃털로 장식한 높이 2m의 의상도 등장한다. 무용수 모두 공연을 위해 브라질에서 날아왔다. 이러니 현장감은 압권이다. 퍼레이드는 카니발 기간 매일 오후 2시부터 30분간 진행된다.
'삼바 투게더' 공연도 신난다. 살사ㆍ바투카다ㆍ람바다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이 선보인다. 무대 규모, 공연의 화려함이 압도적이니 잊지 말고 기억한다. 카니발 기간 매일 오후 5시, 7시 공연이다.
삼바투어 퍼레이드에 참여하면 삼바의 세계를 더 실감하게 된다. 직접 삼바 댄서들과 함께 행진하고 브라질 전통 악기 체험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마스코트 '로티' '로리'가 펼치는 공연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다.
▲ 워터 페스티발. 서울랜드 제공
● 서울랜드 '워터 페스티발'
서울랜드는 27일부터 8월 23일까지 워터 페스티발을 연다. 미녀들과 한 팀을 이뤄 펼치는 물총싸움을 마련한다. 물대포를 장착한 퍼레이드카와 살수차가 등장하고 DJ가 나와 신나는 음악도 틀어준다.
서울랜드는 캐릭터 테마파크라고 해도 좋다. 곳곳에서 아이들 좋아할만한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불쑥불쑥 등장한다. '라바' '또봇' '캐니멀' '부르미즈' 등 10여 종의 캐릭터들과 공연단이 퍼레이드를 한다.
특수 동물의상을 활용한 '애니멀 킹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테마로 한 조명쇼 '라이트 판타지쇼' 등은 야간에 놓치지 말아야 할 즐길거리다. 특히 애니멀 킹덤 공연 중 10m 상공에서 펼쳐지는 공중 아크로바틱과 불꽃 퍼포먼스가 짜릿하고 흥미진진하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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