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해남군, 어불도 개발 사업 추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해남군, 어불도 개발 사업 추진

입력
2015.06.16 16:29
0 0

땅끝-어불도 사람전용 다리 건설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과 인접한 어불도 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6일 해남군에 따르면 섬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땅끝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친환경 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연륙교와 해안가 둘레길 조성 사업을 펼 계획이다.

군은 우선 땅끝과 어불도를 잇는 다리를 놓기로 했다. 이를 위해 3,000만원을 들여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새로 건립될 어불도 다리는 국비와 지방비 150억원을 들여 땅끝 어란마을에서 어불도까지 길이 400㎙, 폭 2.5~3.5㎙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약 3년으로 사람만 다닐 수 있는 보행자 전용 다리로 차량 진입이 통제되며 응급환자 발생 등 긴급상황이나 생활필수품 수송 때만 전기자동차 운행을 한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또 군은 등산객과 관광객을 위한 어불도 해안가 둘레길 4㎞를 조성한다. 둘레길 주변의 빈집을 정비하고 경사로 등에 벽화를 그리는 등 경관을 개선해 관광객을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불도에 복합낚시공원과 친환경 해양생태체험장을 조성해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어불도 다리 건설 등에 따른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 오는 8월까지 실효성을 분석해 국비를 신청할 예정이다.

어불도는 육지인 땅끝 어란마을에서 불과 400㎙ 떨어져 있는 해남지역 유인도 중 가장 큰 섬으로 73가구 22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연륙교가 없어 육지 나들이를 위해서는 매번 배를 이용해야 하는 등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어불도 주민들은 눈 앞에 육지를 두고도 배를 타지 않으면 섬에서 나가지 못하는 등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 왔다”며 “연륙교가 건설되면 주민생활 개선을 물론 관광객 유치에 따른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