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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절정의 아이언, 국내 첫 메이저 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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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절정의 아이언, 국내 첫 메이저 낚는다

입력
2015.06.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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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제 2회 한국여자오픈 출격

KPGA 바이네르오픈도 제주서 개막

김효주(20ㆍ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효주는 18일 인천 청라지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2ㆍ6,635야드)에서 개막하는 기아자동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7억원)에 참가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효주는 시즌 4승을 노리는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와 이정민(23ㆍBC카드)의 도전장을 받게 됐다.

김효주는 한국여자오픈 2연패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지난 4월 시즌 개막전이었던 롯데마트 오픈에 나섰던 김효주는 컨디션 난조로 4라운드 도중 기권한 바 있다. 김효주는 두 달여 만에 복귀한 KLPGA에서 자신감과 감각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지난 15일 폐막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김효주는 특히 14번홀(파3ㆍ145야드)에서 8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성공시키는 절정의 ‘샷 감’을 뽐냈다.

하지만 KLPGA의 ‘양대산맥’ 전인지와 이정민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전인지는 지난주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과 상금 5억원 돌파를 기록했다. 전인지 역시 2013년 한국여자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거둔 만큼 낯설지 않은 코스다.

이정민은 롯데 칸타타오픈 우승으로 올 시즌 가장 먼저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이정민은 지난주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을 건너뛰고 이번 대회를 집중적으로 준비했다. 대상 포인트와 상금 포인트에서 전인지에 이어 2위에 올라있는 이정민은 대회 우승으로 선두 탈환에 나선다.

한국프로골프(KPGA)에서는 2승을 향한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18일부터 나흘간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파72ㆍ7,137야드)에서 열리는 바이네르 오픈에는 시즌 1승씩을 거둔 허인회(28ㆍ상무) 문경준(33ㆍ휴셈) 최진호(31ㆍ현대하이스코) 이태희(31ㆍOK저축은행) 등이 출격해 샷 대결을 펼친다.

시즌 상금 랭킹에서는 최진호가 2억2,000만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문경준(2억1,000만원)과 이태희(1억7,900만원)가 근소한 차이로 뒤쫓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2ㆍ동아제약)과 지난해 상금왕 김승혁(29)의 대결도 관심거리다. 신인왕 경쟁도 치열하다.

이수민(22ㆍCJ오쇼핑)이 신인왕 포인트에서 1위(236점), 이창우(22ㆍCJ오쇼핑)가 2위(128점)로 경쟁하고 있지만 올 시즌 KPGA 투어 최연소 선수 서형석(18ㆍ서울고)이 가세했다.

한편 올해로 두 번째로 개최하는 바이네르 오픈은 총상금 5억원에 우승 상금 1억원을 내걸었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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