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할랄시장 농식품 수출 도전
충남도가 할랄시장 개척을 위해 본격 나선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역 농식품 수출업체의 활로 개척을 위해 ‘할랄시장 농식품 수출대책’을 마련하고 하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아랍어로 ‘신이 허용한 것’이란 뜻의 할랄은 무슬림이 율법에 따라 섭취할 수 있는 식품에 대한 인증이다.
대표적인 할랄시장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으로 시장 규모가 2012년 기준 1조6,000억 달러로 매년 20%가량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말까지 전문가 도움을 얻어 ▦관련 업체 간 유기적인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정보 공유 방안 ▦할랄 인증 상품 개발 ▦농림축산식품부 및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각종 지원책 수혜 방안 ▦세계 주요 국가의 관련 제품 박람회 참가 계획 ▦다른 국가 및 다른 자치단체의 할랄시장 농식품 수출 추진 등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병훈 도 농산물유통과장은 “무슬림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할랄시장도 커지는 만큼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지원하면 관련 업체의 경쟁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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